수출물가, 7년9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 // 원달러 환율ㆍ유가반등 [조일테크]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11월 수출입물가지수' 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전달과 비교해 4.1% 상승한 83.99(2010=100)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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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85.08) 이후 1년2개월 만에 최고치이자,

지난 2009년 2월(4.8%) 이후 7년9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인데요.

수출물가의 상승에는 원·달러 환율이 오른 영향이 작용했습니다.

원·달러 평균환율은 10월 1125.28원에서 11월 1161.64원으로 한달 사이 3.2%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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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별로 보면 공산품이 전기 및 전자기기(5.6%), 화학제품(4.2%) 등을 중심으로

전달 대비 4.1%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은 1.8% 올랐으며 

11월 수입물가지수는 2.4%오른 79.74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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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80.84) 이후 1년2개월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11월 배럴당 두바이유가가 43.90달러로

전달(48.97달러)보다 10.4% 하락했지만 원·달러 환율의 상승이 수입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원재료는 농림수산품(3.4%)을 중심으로 0.8% 올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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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 및 석유제품(2.5%), 제1차금속제품(6.4%) 등을 중심으로 중간재는 3.4% 상승했습니다.

한편 환율의 영향을 제외한 계약통화 기준 수출물가는

전달 대비 1.1% 올랐고 수입물가는 0.3% 하락했습니다.

13일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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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주요 투자은행(IB)과 국내 은행 등이 전망한 내년 말 원·달러 환율 중간값은 1205원으로 집계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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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선거가 있던 직전날인 지난달 7일 전망치 중간값이 달러당 1150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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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는 약세로, 달러화는 강세로 갈 것이라는 전망이 더 우세해진 것입니다. 

분기 말 기준 원·달러 환율 전망치 중간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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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1200원, 2분기 1203원, 3분기 1210원 등 1200원대로 눈높이가 올라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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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모건스탠리는 원·달러 환율이 최고 1300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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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당 1300원대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던 2009년 이후 올라가지 않았던 수준입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수출물가도 7년9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