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첫 상업적 드론 배달 성공! 국내 비행도 시작되었다. [조일테크]

온라인 상거래의 강자인 아마존이 14일(현지시간)

드론을 이용한 첫 상업적 배달에 성공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전 세계 주요 회사로는 처음으로 드론 배달 상용화를 현실화시킨 것인데요!

​

첫 고객은 영국 케임브리지 인근에 사는 주민으로

​

아마존의 파이어 TV 셋톱박스와 팝콘 한 봉지를 주문했으며,

아마존 드론은 4.7 파운드(2.17 ㎏)의 배달물을 13분 만에 고객의 집 잔디 마당에 배달해 줬다고 해요.

​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3년간 회의론과 각종 규제로 인해 실현되지 못했던 드론 배송 사업이

​

아마존의 첫 상업적 배달 성공으로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는 "사상 첫 아마존 프라임 에어 고객에 대한 배송이 장부에 기록됐다"고 말했습니다.

​

아마존은 케임브리지 인근의 이행센터 주변 5.2 제곱마일(8.3㎢) 내에

​

거주하는 아마존 프라임 고객들에게드론 배달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WSJ는 "아마존이 드론 프로그램을 영국에서 개시한 것은

​

가시권내 운행 면제 등의 규제 승인을 더 빠르게 획득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아마존 측은 이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드론 배송 사업을 하면서 데이터를 축적해 나갈 계획이라고 해요.

드론 배송을 위해서는 무게가 5파운드가 넘지 않아야 하는데,

​

아마존 측은 배송물의 87%가 5파운드 미만이라면서,

드론으로 배달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드론을 이용한 배달에 대해 기존 물류 업계에서는 여러 의견이 많았습니다.

​

보안과 안전에 대한 우려로 인해 미국에서 대규모 드론 배달을 허가받기 어려울 뿐 아니라,

​

수천 대의 드론이 배송물을 실은 채 하늘을 어지럽히는 광경은 상상하기 어렵다는 것인데요

​

아마존측은 드론을 이용한 '프라임 에어'가 성숙한 단계에 이르렀으며,

언젠가는 우편 배달 트럭처럼 일상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

아마존이 드론배송에 성공했듯, 여러 업체에서도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최근 도미노피자 등 복수의 패스트푸드 체인과 접촉,

​

구글이 준비 중인 드론 배달 서비스 '윙 마켓플레이스' 를 소개했습니다.

​

6달러에 음식을 드론으로 배달해준다는 서비스인데요.

구글은 지난 2014년부터 배송 서비스인 '프로젝트 윙'을 미국에서 추진하고 있습니다.

​

미국 내에서는 장거리 드론 비행이 금지됐기 때문에 주로 해외에서 시험 비행을 진행해 왔다고 하네요.

지난 9월에는 미국 버지니아 공과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드론으로 부리또를 배달하는 실험을 했습니다.

이는 미국에서 상업적 목적으로 드론 배달 서비스가 시행된 첫 사례입니다. 

구글 뿐 아니라 월마트, 도미노피자 등 분야와 업종을 가리지 않고 드론 배달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도미노 피자는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25㎞ 떨어진 왕가파라오아 지역에서 드론 피자 배달을 시작했습니다.

미국 드론 제조사회사인 플러티 기술 지원으로 3개월 전부터 본격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하네요. 

​

​

국내서도 지난달 배달음식 주문 서비스 요기요가 인천광역시에서 한화테크원과 함께 드론 배달에 성공했습니다.

​

송도동에 있는 분식집에 요기요 앱으로 떡볶이와 튀김을 주문한 뒤,

​

포장된 음식을 배달용 박스에 넣어 한화테크윈 드론과 연결했습니다.

이후 자동 비행을 통해 주문지인 새아침공원까지 음식을 배달했다고 하네요.
 

​

드론배송에는 우려도 많지만 그만큼 편리해지는점 또한 분명히 존재합니다.

​

앞으로 인간의 삶이 어떻게, 어디까지 발전할지 궁금해지네요.

머지않아 집앞에 드론이 택배를 배달하는 날이 올 것 같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