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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부터 담뱃갑에 경고그림 삽입. 흡연율 감소 기대 [조일테크]

JOILTECH 2016. 12. 22. 15:06






담뱃갑의 경고그림은 2001년 캐나다에서 처음 도입되었고


유럽연팝(EU) 28개 국가를 포함,


현재 세계 101개국에서 시행중입니다. 






담뱃갑 경고그림은 대표적인 비(非)가격 금연 정책 중의 하나인데요.

지난해 6월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도입이 확정되었습니다.


2002년부터 열한 번이나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다가

내일 2016년 12월 23일부터 시행됩니다.





지난해 1월부터 한 갑에 통상 2500원 하던 담뱃값은 4500원으로 올랐고,


2015년 국민건강 영양조사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 남성의 흡연율은 지난해 기준


39.3%로 전년 대비 3.8%포인트 감소했습니다.


담뱃값 인상 등의 영향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분석입니다.
 






따라 내일 23일 이후 반출되는 모든 담배에 경고그림이 들어가는데요.

실제 시중 소매점에서 경고그림을 볼 수 있는 시기는 내년 1월 말~2월 초로 예상됩니다.

기존의 담배 재고가 소진된 후부터 판매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복지부는 제도시행과 실제 유통시기의 간극을 좁히기 위해서

경고그림 표기 담배를 우선 판매하는 가게를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여의도, 서울역, 광화문 등 서울 도심 여섯 곳에 소매점을 하나씩 정하고,


경고그림이 인쇄된 일부 제품을 진열하고 판매한다는 계획입니다.






현행 규정상 경고그림은 담뱃갑 앞,뒷면 면적의 30%이상을 차지해야합니다.


경고문구까지 포함하면 담뱃갑의 절반 이상을 채우게 되며,


경고그림 10종은 2년 주기로 교체해야합니다.


일반담배뿐 아니라 전자담배, 씹는담배, 물담배, 머금는 담배에도 경고그림,


중독위험이미지, 경고문구등이 포함됩니다.





일부에선 경고그림이 혐오감을 준다고 반발하기도 하며,


암 수술 장면이나 구강암 환자의 모습 등을 그대로 보여주는 게


흡연자의 인권을 침해한다는 주장이 있지만,





서홍관(국립암센터 교수)한국금연운동협의회장은 


"암 환부 등이 드러난 그림을 눈으로 보는 것이 끔찍한 게 아니라


담배를 피워서 그런 병에 걸리는 게 더 끔찍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결고그림 목적 자체가 담배의 폐해를 알리고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것이므로


오히려 수위를 올려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