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3월 15일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에서
대통령선거와 함께 개헌안 국민투표 를 함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자유한국당(전 새누리당)은 '대선 전 개헌' 을 희망했지만
대선까지 50여일밖에 남지 않아 일정이 촉박한 점을 고려해
대선과 동시에 개헌 투표를 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합니다.
3당과 민주당 개헌파는 다음주 소속 의원들의 서명을 받아
발의 요건인 150명 이상의 서명을 채우면 곧바로 개헌안을 발의하기로 했는데요.
개헌안이 발의되면 20일 이상의 공고를 거치며,
공고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재적의원 3분의2이상(200명 이상)의 찬성을 얻을 경우 국회에서 의결됩니다.
3당 소속 의원과 30여명으로 알려진 민주당 개헌파 전원이 찬성하더라도
200명을 채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오늘 회동에서는 개헌 국민투표 시기와
분권형 대통령제를 만들어야한다는 큰 틀만 합의했으며,
핵심 쟁점인 권력구조 형태 등은 합의하지 못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렇다면 이 개헌의 핵심인 '분권형 대통령제'는 무엇일까요?
대통령제와 의원내각제의 절충적인 정부 형태로 국민에 의해 각각 선출된 대통령과 의회가 정책 영역별로 통치하는 정부형태
시사상식사전에 나와있는 요약인데요.
대통령은 통일,외교,국방등 국정수행을 맡고,
총리가 내정에관한 행정권을 맡아 책임지는 형태입니다.
프랑스 등 유럽에서 가장 안정적인 정부형태로 정착하였는데요.
어떤 요소에 집중하는지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으며,
반대통령제, 준대통령제, 이원집정부제등 여러 명칭으로 불립니다.
분권형 대통령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지지한 바 있고,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제왕적 대통령제를 분권형 대통령제로 바꾸자는 개헌논의가 정치권에서 제기된 적도 있는데요.
우리나라가 많은 일을 겪은만큼 분권형 대통령제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제대로 인지할 수 있게 홍보해야 할 것이고,
제대로 판단하여 투표할 수 있도록 많은 정보를 알 수 있으면 좋겠네요.
이번일로 국민들의 정치적인 수준이 정말 많이 성숙되었다는것을 느꼇는데요.
앞으론 모두 좋은일만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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