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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살아 있는 탄저균 배달사고 주한미군 오산기지에도 배송 [조일테크]

JOILTECH 2015. 5. 28. 09:34

 

 

 

탄저균이란?


탄저병을 일으키는 탄저균은 대표적인 생물학무기로 알려져 있다. 탄저균은 바실러스 안트라시스(Bacillus anthracis)라는 공식 명칭을 갖고 있는 흙 속에 서식하는 세균으로 길이 4-8㎛, 너비 1-1.5㎛이다. 주변 환경조건이 나쁘면 포자를 만들어서 건조상태로도 10년 이상 생존한다. 탄저병은 탄저균의 포자를 섭취해야 일어나며 주로 소, 양 등의 초식동물에게 발생하고 육식동물이나 사람에게는 발생 빈도가 적은 편이다. 탄저균의 포자에서 생성되는 독소가 혈액 내의 면역세포에 손상을 입혀서 쇼크를 유발하며, 심하면 급성 사망을 유발시킨다.



[네이버 지식백과] 탄저균 (생물학 무기, 2003.8.15, ㈜살림출판사)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047518&cid=42358&categoryId=42358

 

 

자료사진ⓒ뉴시스




미국 유타주(州)의 한 군연구소에서 살아 있는 탄저균 샘플이 미국 내 8개 주(州)와 주한 미군기지에 이송됐다고 미 국방부가 밝혔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포스트지 보도에 따르면, 탄저균 샘플이 이송된 것으로 알려진 8개 주는, 텍사스, 위스콘신, 델라웨어, 뉴저지, 테네시, 뉴욕, 캘리포니아, 그리고 버지니아주다. 그리고 주한미군 기지는 오산 공군기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2일 처음으로 탄저균 샘플이 유타주의 생화학 병기 실험실에서 미국 매릴랜드주에 위치한 기관으로 이송된 것이 확인됐다. 

 

 

 


CNN과 ABC뉴스 등 미국 언론들은 이번 일이

탄저균을 잘못 배송받은 미국 메릴랜드 주의 한 국방부 소속 연구소의 신고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또 탄저균 배송이 민간 업체를 통해 이뤄졌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미국 국방부는 그러나 발송된 탄저균 표본이 미생물 취급 규정에 따라 적절하게 포장됐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7월에도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소속 연구소에서 탄저균을 옮기는 과정에서 안전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탄저균 표본을 취급한 연구자 약 60명이 탄저균 노출 위험에 처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스티븐 워런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탄저균이 실수로 살아 있는 상태에서 미국 내 9개 주(州)와 주한 미군 오산 공군기지로 배달됐다"며

"그러나 이 탄저균 샘플들은 적절한 절차에 따라 파괴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