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일테크] 야스쿠니신사 폭발음과 함께 화재 발생. 테러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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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일본 도쿄 지요다(千代田)구 소재 야스쿠니(靖國) 신사에서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경찰이 신사를 노린 테러 행위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도쿄 소방청 등에 따르면 오늘 오전 10시쯤 야스쿠니 신사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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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 결과 폭발 소리가 들린 신사 남측 공중 화장실 천장과 내벽이 일부 불에 탔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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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는 없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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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일본 공휴일인데다 오전 10시부터 야스쿠니 신사에서

추수 감사제 격인 '니이나메사이(新嘗祭)'가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에

평소보다 많은 사람이 신사를 방문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사는 폭발음이 들린 뒤에도 예정대로 제사를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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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는 "경시청은 야스쿠니 신사를 노린 사건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야스쿠니 신사의 남문 근처에 있는 한 빌딩 공사 현장의 경비원은

NHK와의 인터뷰에서 "오전 10시쯤 야스쿠니 신사 쪽에서 한차례 폭발음이 들렸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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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소리가 커서 놀랐다. 연기는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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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현지 경찰서 관계자는 "화장실에서 뭔가 폭발한 것 같은 흔적이 있다"고 전한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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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천장 부근이 손상됐지만 부상자는 없다"며 "현재 폭발물 처리반이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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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쿠니 신사는 근대 일본이 일으킨 크고 작은 전쟁에서 숨진 사람들의 영령을 떠받드는 시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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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해 246만 6천여 명이 합사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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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