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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호수의 수위저하, "제2롯데월드·지하철9호선·주변 건축물 8곳 때문" [조일테크]

JOILTECH 2015. 8. 6. 18:07




석촌호수의 수위가 저하되고 있다는 사실 알고계셨나요?


지난 2011년 10월부터 2년간 집중적으로 수위가 낮아지고 있습니다.


2010년의 수위는 연 평균 4.68m 였지만

2011년 10에는 4.57m,

2013년 10월에는 4.17m로 내려갔습니다.







석촌호수 수위가 한강 수위보다 최대 5.1m 높고

호수 바닥이 물이 잘 빠지는 '실트질 모래'로 되어있어 자연적으로 하루 평균 2000t의 물이 빠지는데요.


여기에 자연적 특성을 더해 2011년 10월부터 2013년 10월까지 지하수 유출을 유발하는 대형공사가 집중되면서


수위저하가 두드러 졌다고 시는 설명했습니다.









시는 동위원소 분석 결과 석촌호수의 물이 제2롯데월드의 유출수와 유사하고,

지하철 9호선의 물과도 일부 유사하다는 것을 판단 근거로 들었으며,


아울러 공사 이전 시기와 비교할 때 제2롯데월드와 지하철 9호선 공사가 이뤄지는 동안

각 공사장 방향으로 물 흐름이 바뀌었다고 밝혔습니다.








수치 모델링에 의한 수위 변동 영향 분석 결과 제2롯데월드는

2011년 10월부터 2012년 3월까지는 수위저하에 대한 기여율이 72%를 기록했으나

공사가 단계별로 완공되면서 2012년 말∼2013년 초부터는 36%로 떨어졌습니다.


지하철 9호선은 2012년 3월에는 기여율이 25%에 불과했지만

공사가 진행되면서 2013년 10월에는 53%까지 증가해 수위저하에 끼친 영향이 높아졌습니다.​








롯데건설의 의뢰로 대한하천학회가 유출 지하수량을 분석한 결과도 비슷했는데요.

2010년 11월에는 제2롯데월드에서 하루 984t, 2011년 11월에는 1102t이 유출됐고,

2013년 10월에는 지하철 9호선에서 3948t의 지하수가 유출됐고, 제2롯데월드에선 1236t이 유출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